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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4-03-23 10:12
아파트 층간소음 줄이는 건축시스템 개발
 작성자 : 혜성환경
조회 : 7,614  
주공, FDW·STG 시스템 개발 
시공성 향상시키고 철근량 절감 

아파트 층간소음으로 이웃간 다툼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아파트 바닥소음을 획기적으로 감소시킬 수 있는 신개념 주택구조시스템이 개발됐다. 
대한주택공사는 바닥소음 감소는 물론 철근 사용량도 줄이는 무량건식벽체(FDW)시스템과 격간벽구조(STG)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주공이 개발한 주택구조시스템은 세대간 경계벽을 제외한 세대내부 모든 철근콘크리트 또는 조적벽을 공장 생산품인 고품질의 건식벽체로 대체한 시스템이다. 
벽체의 건식화로 철근량을 포함한 골조공사비가 대폭 감소되고, 공법특성상 두껍게 처리된 바닥은 차음성능 평가결과, 기존의 아파트구조에 비해 훨씬 우수해 층간소음을 크게 줄 일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공의 주택구조시스템은 공기단축과 원가절감 효과 기대에 따라 철강대란으로 초비상상태에 돌입한 건설업계에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무량건식벽체(FDW)시스템"은 세대경계벽 외부에 기둥을 세워 플랫슬래브 개념을 도입한 것으로 2000년도에 공법개발을 완료, 특허출원 중에 있다. 
김포양곡 등 국민임대주택단지 3개 지구 2천439세대에 시범 적용해 입주 또는 건설 중에 있는데 기존 벽식공법에 비해 시공성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철근량 감소와 함께 작업도 간편해져 공사기간이 단축(층당3일)되고 두꺼워진 바닥은 진동, 충격음에 대해서도 탁월한 효과가 있음이 확인됐다. 


<격간벽구조(STG)시스템> 

"격간벽구조(STG)시스템"은 FDW공법보다 진보된 개념으로 세대간 경계벽을 층마다 엇갈리게 배치, 2세대를 하나의 스팬으로 계획한 공법이다. 
전문가 자문 및 실험주택(Mock-up) 건설을 통한 성능검증을 거쳐 시범적용을 준비중에 있으며, 실용화될 경우, 장스팬의 확보로 세대간 수평통합은 물론 수직통합도 가능할 뿐만 아니라, 경제성 및 공정관리 측면에서도 탁월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주공 건축설계처 손덕길 구조설계부장은 " 금번에 개발된 주택구조시스템은 향후 리모델링과 주택내부 수선으로 입주자 라이프사이클 변화에 대응이 용이하다"고 밝히고 "특히, 철근 배근방식이 간단해져 시공성 측면에서도 기존공법에 비해 탁월한 장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주공은 철근이 많이 소요되는 지하주차장 공사에 재료응력을 높혀 철근량을 줄일 수 있는 초고강도 철근인 SD500을 적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