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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4-03-23 10:18
[아름다운 가게] 재활용 그물코 센터로 오세요
 작성자 : 혜성환경
조회 : 6,980  
기증품 분류·손질서 판매까지 원스톱 서비스 


시민들이 모아준 기증품의 손질부터 판매까지 전 과정을 볼 수 있는 대형 재활용 매장이 문을 열었다. 

"중앙일보와 함께하는 아름다운 가게(공동대표 박성준.손숙)"가 지난 19일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안양7동에 개장한 경기지역본부 그물코센터다.그물의 매듭을 뜻하는 "그물코"는 쓰지 않고 버려지는 물건, 재활용품을 사용하는 환경사랑,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소외된 이웃 등을 연결하는 "되살림 종합 문화공간"의 상징이다. 

지상 3층, 지하 1층, 연면적 550여평 규모의 그물코센터 지하 1층과 지상 1층에는 시민들이 기증한 의류.신발.가전제품 등을 분류.수선.수리하는 되살림 작업장이 자리잡고 있다. 수선은 시민.기업의 자원봉사자로 운영되는 "아름다운 공방"이 맡는다. 

2층에는 아름다운 가게 14호 매장 "명학점"이 130여평 규모로 들어섰다. "아름다운 공방"에서 손질된 물품을 비롯, 다른 작은 매장에서 진열하지 못하는 대형가구도 판매한다. 3층 "다목적 방"은 주민 사랑방으로 쓰이며, 옥상 생태정원은 문화공연 등 야외행사를 위한 마당이다. 

이곳 수익금은 경기도 내 소외된 이웃과 풀뿌리 시민단체를 지원하는 데 전액 사용될 예정이다. 

그물코센터는 기업뿐 아니라 자치단체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마련됐다. 경기도가 건물 임대료와 시설비로 18억원을 지원했다. 건물을 리모델링하면서 설계는 이로재건축사무소(대표 승효상)가, 시공은 우림건설(대표 심영섭)이 무료로 맡았다. 이 밖에 LG전자.한화.포스코.삼천리도시가스.한국전력공사.최가철물점 등에서 내부 설비를 마련해 줬다. 

19일 개관행사에는 손학규(孫鶴圭) 경기도지사를 비롯, 신중대 안양시장, 열린우리당 이종걸 의원, 강영진 계원조형예술대 학장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명예센터장을 맡은 孫지사는 "영국 유학 시절 아름다운 가게의 모델이 된 옥스팜 매장에서 대부분의 살림살이를 사다 썼다"며 "가족과 함께 중고품을 구경하면서 고르는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센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의 031-466-2262.